눈을 떴다. 몸을 일으켰다. 몸이 쳐진다. 머리가 띵하다. 음... 뒷동산에 올라갔다 올까? 생각을 하는데 몸은 자꾸 고꾸라진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세면대로 가서 얼굴에 물을 묻혔다. 잠이 좀 깬다.
산에 올라갔다 올까? 가기 싫은데... 그래도 가야겠지... 암만봐도 몸이 게을러 졌어... 그래 가자... 뒷동산에 올라갔다 오자.
이렇게 마음먹고,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휴대폰 블루투스를 켠다음 호주머니에 넣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꼽고, 마스크를 하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계단을 하나 하나 오르고 걷다가 다시 계단이 나오면 오르고, 뒷동산 오르기 시작하는 곳에서 다시 계단을 오르고 하다보니 등에서는 땀이 나기 시작한다.
아~ 얼마나 운동을 안한거냐~ 몸이 금방 지치네...
아침에 집을 나설때에는 이틀에 한번꼴로 운동해야 겠다고 중얼거렸는데, 막상 걷다 보니 일주일에 2번만 움직여야 겠다고 결정을 했다.
한번에 무리하면 다시는 하지 않게 될 것 같아서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몸을 만들어가자는 나의 생각이었다.
뒷동산 정상에 올라서 국민체조, 팔굽혀펴기를 한 다음 몸을 풀었다.
다시한 번 국민체조 중 팔을 힘차게 한바퀴 돌린다음 다시 되돌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을 천천히 해보니 어깨 통증이 왔다. 아!~ 내가 이부분때문에 몸에 피로가 빨리 오는 거 같은데... 집중케어를 해야 겠는걸~ 뱃살도 빼야 하고~~^^
내려오는 길에는 몸이 좀 더 가벼워져서 기분이 좋아졌다. 과연, 계속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지만 하는데까진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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