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구이 하면 제주도라고 많이들 이야기 한다. 그렇다 보니 나도 제주도 여행 갔을때 제주도 갈치구이 맛집에 들러서 먹어보기도 하였다.
이번에는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물론, 제주도 갈치조림 맞집이나 갈치구이 맞집처럼 맛있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난 갈치구이 요리를 남이 해준 것을 먹어만 봤지 직접 해서 먹어 본적은 없는 완천 초짜 남자다.
오늘은 와이프도 없는데 갈치구이가 먹고 싶어 한번도 해본적도 없는 갈치구이를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뭐 까짓것! 맛이 없어도 맛있게만 먹으면 되지 않겠어~
그래 해보는 거야! 갈치구이 요리!! 도전!!
짜잔!~~~~~ 내가 만든 맛있는 갈치구이! 맛은 별로지만 나에겐 최고의 요리가 된 처음 만들어 본 갈치구이올시다~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갈치구이 요리가 먹고 싶다고 하였더니~
와이프 왈 '냉장고에 갈치 있어 해먹어!~' ㅠ.ㅠ
'그럼, 갈치구이 만드는 법좀 갈카줘'
와이프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니깐 요리 해먹고 내것도 좀 남겨놔~ ' 쩝!~ ㅡㅡ;;;
와이프가 알려준 갈치구이 만드는 방법은 갈치를 물에 잘 세척하고 종이호일에 깔고 구우면 된다는 것이다. 종이호일? 불나지 않나? 흠... 해봤어야 말이지~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
우선 갈치를 냉장고에서 꺼내 왔다. 손질해서 잘 세척하고 구워먹으라는데~ 에혀 도통!~
암튼 손질하려고 갈치 한조각을 도마 위에 올려 놓았다. 흐흐흐~
무엇을 손질 하라는 건지 나원참!~ 도마 위에 올려 놓고 손질은 안하기로, 통과!~
손질 없이 바로 세척으로 고~~ 세척하라고 해서 갈치를 물에 씻겄다. 맞겠지?
이제 뭘 하지? 요리는 역시 힘들어!~ 어쩔 수 없이 다시 와이프에게 전화!
'이러쿵 저러쿵 그담 어케해?'
와이프 ' 어 갈치를 밀가루에 묻혀서 구우면 돼~'
'응!~'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 한다. 그래서 밀가루를 부었다.
갈치가 배가 갈라져 있는데 거기에도 밀가루를 묻혀야 하나?
또 와이프에게 전화!~
'밀가루~ 갈치배~ 해야해? '
와이프 '알아서 해~'
에잇!~ 배에도 밀가루를 묻혔다.
이제 후라이팬에 기름 붓고 달구어 지면 갈치를 올리면 되겠지~
팬에 닿는 쪽이 노르스름하게 익으면 돌려 놓으라고 했으니깐~ 노르스름해지길 멍하니 바라 보고 있었다.
'상태를 보니 아직은 덜 익은거 같네'
이제 다 익은거 같아 반대로 뒤집어 놓고 익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다 익은듯 하자 내려 놓고 다시 남은 두개를 올려 놓았다.
남은 두개는 전처럼 하면 되어서 좀 쉽게 구울 수 있었다. 요리 끝!!
하하하!~ 이제 갈치구이 요리가 다 되었으며 맛을 보아야 겠지~
접시에 올려 놓았는데 먹음직 스럽다! 갈치요리가 뭐가 힘들어~ 별로 힘들지도 않구만~
음... 먹음직 스럽군, 이제 먹어 볼까!!! 냠! 냠! 싱겁따~~~~~
쩝~~ 소금간 해 놓은 갈치가 아니지 뭔가~ 에혀~ 어쩔 수 없이 소금 좀 뿌리고 다시 살짝 구워서 먹었다.
아무리봐도 갈라진 배에는 밀가루를 묻히는게 아닌것 같다.
갈치구이 만드는 법도 모르는 머스마가 처음으로 갈치구이 요리를 해 보았습니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천 맛집이라기보단 직접 먹어본 느낌이랄까 (0) | 2019.02.27 |
---|---|
비빔밥 황금레시피는 아니나, 맛있는 평범하고 특별한 사랑의 비빔 (0) | 2018.05.14 |
선릉역 뽕나무쟁이 족발 맛집의 뽕족발과 조금매운 양념족발 맛은? (0) | 2018.05.12 |
베트남 쌀국수 라면, 먹어본 맛은 (0) | 2017.11.27 |
아귀지리탕/아귀찜/아구지리탕/아구찜, 난 맛있는 하월곡동 맛집 (0) | 2017.04.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