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자연 휴양림 예약 방법은 추첨순, 선착순등 여러가지가 있다. 21년 6월 17일 9시부터 열리는 예약은 선착순으로 미리미리 준비하고자 오전 8시 50분쯤부터 숲나들e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왠~~걸... 9시가 되자 많은 분들이 일시에 몰려 예약 서버는 서비스 접속대기중이라는 팝업을 띄웠고, 나는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 내가 예약하고 싶은 휴양림에 겨우 겨우 들어 갔지만, 버벅거림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다.
어케 어케 참아가면서 강원도 춘천에 있는 국립 용화산 자연휴양림 1박2일 예약에 성공을 하였고, 결제까지 마무리 지었다.
강원도 춘천 국립 용화산 자연휴양림을 결정하게 된 조건이 몇가지 있었다.
- 많은 분들이 바람을 쐬러 갈 가망성이 많기에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피할 것!
-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에서 가까울 것!
- 주변에 도시스타일이 보이지 않을 것!
- 가족은 6명이 숙박 가능할 것!
이렇게 해서 경기도에 있는 휴양림은 전부 제외하고, 서울과 가까운 강원도 춘천 국립 용화산 자연휴양림을 집중 공략하게 된 것이다.
조건중에 가족 인원수가 6명으로 정해져 있어서 6인 미만의 숙박은 선택할 수 없기에 조금 더 힘들었지만, 그만큼 예약의 성공에 기쁨도 배가 되었다.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을 선택했다면 코로나19로 인한 4단계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하여 가족의 휴양림 여행은 포기를 했을 것이다.
휴양림 입실하는 당일인 7월 17일 토요일, 11시 정도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는 먹어야 한다고 해서, 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인터넷에서 맛있다고 한 남춘천 닭갈비.막국수 식당에 들러 닭갈비와 막국수를 2인분씩 포장해 휴양림으로 향했다.
휴양림으로 가려고 남춘천역을 지나서 가는데, 크기가 대~따 큰 시장처럼 보이는 춘천풍물시장이 눈에 들어왔다. 조금 더 가니, 소양강 처녀상도 보인다. 잠깐 쉬었다 가고 싶은 생각은 많았지만, 다음에 다시 와서 구경하기로 하고, 휴양림으로 고고~
용화산 자연휴양림 2.5km 정도 남겨 둔 지점에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부터 휴양림 입구까지 도로상태는 포장과 비포장길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꼬불꼬불한 길도 보인다.
휴양림 입구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하고 관리실에 가서 숙소 예약확인을 한 후,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필요한 발열측정과 위치 확인을 가족 전원이 하였고, 쓰레기 봉투와 열쇠를 가지고 숙소로 가서 짐을 풀었다.
짐을 풀고 조금 있으니, 비가 겁나게 쏟아졌다. 아이~ 이렇게 오다간 오늘 바베큐는 종나겠는걸~ 바베큐 함 해 머글라 했드만.. 씽~
비는 잠시 뒤 그쳤지만, 내린 비로 인해 바베큐 먹을 옆의 테이블은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었다. 이렇게 두면 테이블을 사용하지 못할 것 같아 힘~~~~껏 한쪽을 들어 사선으로 세워 물을 흘러내리게 하여 빨리 마르게 조치를 취해 놓았다.
다시 숙소 내로 들어가 남춘천 닭갈비집에서 포장해온 닭갈비와 막국수를 소스랑 붓고 버무려 맛잇게 먹었다.
잠시 쉬고 난 후, 5시쯤에는 계곡을 따라서 조그만 뚝이 있은 곳까지 갔다가 내려왔다.
몇몇은 숯불 바베큐 구이를 하고자, 화로에 숯을 넣고 토치를 불을 지폈으며, 몇몇은 밥, 상추, 쌈장, 고추, 기름장등 고기와 함께 먹을 음식을 테이블에 차렸다.
즐거운 휴양림 야외 바베큐 시간~~~~ 고기굽고, 새우굽고, 마늘 굽고 짜라짜라 짠짠짠~
이렇게 멋진 저녁을 먹은 후.... 불멍타임이 왔다.
불멍타임은 그냥 있어야 좋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 었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피자도 구워 먹는다고 올렸다가 빵부분을 새까맣게 태우고 말았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늦은 아침 일어나 이불을 개고, 남아 있는 삼겹살을 구워 먹은 다음, 정리를 하고 체크아웃이 시간이 되어 휴양림을 나섰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길가에서 파는 옥수수를 사서 하모니카를 부르면서 집으로 고~ 고~
이로써 우리 가족의 조심스런 휴양림 1박 2일 여행은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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