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사재기? 소금대란에 천일염 20kg 2포대 저렴하게 구입하다.

소금 사재기? 요즘 소금대란이라고 할 정도로 귀해진 천일염을 어제 저녁 20kg 1포대 23,900원씩 2포대를 구입했다. 마트

천일염 소금 앞에 소금가격이 적혀 있었는데, 천일염 소금값은 28,900원!!! 오늘부터 5천원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 예정이었던 거다. 다행히 어제 천일염을 5천원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소금 사재기, 소금대란에 천일염 소금값 급등 중

오늘 인터넷 쇼핑몰을 보니, 신안 천일염 20kg 1포대에 5만원대, 10kg 간수 뺀 신안 천일염이 37,000원대~ 소금값이 엄청 오르고 있었다. 방송을 듣고 있으면 답답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몇년 먹을 소금좀 구입하는 정도다.

 

천일염 20kg 구입 하루 전

일요일 저녁 와이프한테 말했다.

나-  " 여보, 소금 좀 사놓자!~ 많이도 말고, 20kg 2포대만 사놓자. "

와이프 - " 그래야 되나? 알았어~ 그럼 저녁에 시장마트 앞에서 봅시다."

 

천일염 구입 당일 (월요일)

월요일 저녁 8시쯤 차를 몰고 시장마트로 갔다. 시장마트에 도착하니, 와이프가 손을 젓는다.

와이프 - " 오빠! 소금 다 나갔고, 언제 들어올지 모른데, 오늘은 이가격인데, 내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른데, 내일 소금이 들어올지 안올지도 모른다네 "

창문에 적힌 천일염 소금가격을 보니 20kg 에 23,900원!~

문제는 제법 큰 시장인데도 소금이 언제 들어올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안되겟다 싶어서 근처 하나로 마트로 가보자고 하였다가 갑자기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식자재 마트가 떠올랐다.

나 - " 여보!~ 식자재 마트 가봅시다."

와이프 - " 응!~ "

 

천일염 소금값 급등 중

식자재 마트로 가는 길 중간에 큰 마트가 있길래 잠시 주차를 하고 소금있냐고 물어 보았더니, 있다고 하길래 소금가격이 어떻게 되냐고 물으니, 4만원 넘게 불렀던 것 같다. 가격이 나가기에 어쩔 수 없이 돌아 섰고, 식자재 마트로 향했다.

 

식자재 마트로 가는 길에 와이트가 카카오맵 로드뷰를 이용해 다른 마트에 있는 전화번호를 확인한 뒤, 전화를 걸었다.

와이프 - " 거기 소금 있어요? "

마트 - " 네~ 조금 전에 들어 왔습니다. "

와이프 - " 20kg에 얼마에요? "

마트 - " 네~ 26,900원입니다. "

와이프 - "네 알겠습니다. "

 

소금값이 오르고 있었다. 식자재 마트에 도착하기 전에 식자재마트에 전화를 해서 소금값을 물으니 38,000원대라고 하였고, 좀만 더 빨리 오지 그랬냐고 하였다.

 

좀만 더 빨리 갈 껄...

 

우리는 식자재마트는 건너 뛰고 바로 10분 거리에 있는 소금이 들어 왔다는 마트로 향했고, 와이프보고 먼저 소금을 구입하라고 한 뒤, 소금 2포대를 들고 나와 차에 실었다.

 

와이프가 무척 좋아한다.

나 - " 좋아? "

와이프 - " 응!~ 거기 일하시는 분이 소금을 오늘 가격으로 주셨어. 아마 28,000원대는 내일 가격인거 같아~ 내가 아까 들은 가격은 잘 못 들은 가격인 거 같아~"

 

귀한 천일염을 저렴하게 구입한 것 같다. 이 가격도 예전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겠으나, 우리 식구가 조금씩 먹는다면 몇 년간 먹을 수 있는 양이기에 충분히 그만한 가격을 지불할 수 있었다. 이젠, 음식 간도 좀 더 싱겁게 먹어야 할 판이다.

 

와이프는 집으로 오는 내내 싱글벙글 기분 좋아 했다. 사실, 와이프는 소금을 사 놓을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막상 마트에 가서 소금이 없는 것을 보고, 상황을 둘러 보더니 마음이 바로 바뀌었나보다.

 

천일염 소금값은 과연 멈출 것인가?

소금값은 얼마까지 오를지 아무도 모른다. 소금대란으로 이어질지도 알 수 없다. 현재 소금대란일지도...

소금대란은 모든 식료품 가격 상승을 가져올 것 같은데... 휴~~~ 밥값이 또 오르는 것은 아닐까...

 

마무리 (소금 간수 빼기)

천일염을 구입하였으니, 이제는 소금 간수 빼기 작업을 해야겠다. 소금 간수 빼는 법은 어렵지 않다.

소금 간수 빼는 법은 그냥 드라이버등으로 아래 부분을 뽕~ 하고 구멍을 내어 놓은 뒤 세워 놓으면 된다.

구멍을 내고 세워 놓는다는 말은 바닥에 간수받침이 필요하고, 소금포대는 바닥에서 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