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을 넘겨 넷플릭스 드라마를 하나 보고, 영화를 하나 본 다음 시간을 보니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자야겠다 싶어서 TV를 끄고, 베게를 베고 천정을 바라 보았다.
눈은 꿈뻑 꿈뻑~ 거리고, 잠은 오지 않고...
안되겠다 싶어서 눈을 감았다. 10분쯤 지났을까... 머리는 멍~ 해지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
다시 책상에 가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가지고 침대에 누웠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한 다음, 오래된 팝송을 듣기 시작하였다. 잔잔한 팝송을 들었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샹송으로 분위기를 바꾸어서 눈을 감고 들어 보았다. 10분, 20분, 30분... 시간은 흘러 갔고 5시가 넘었다.
침대에서 일어나 멍하니 눈을 감고 앉아 있었따. 귀에는 틀어 놓은 샹송이 계속 흐르고 있었다.
그래! 이럴바에는 잠이 올때 자자 하면서 침대에서 나와 책상에 앉았다.
컴퓨터를 켤까 망설이다가, 전원 스위치를 넣었고, 잠시 뒤 모니터가 컴퓨터 작동을 알리는 상태를 보여 주었다.
쇼핑을 할 까? 흠... 좀 전에 멍한 머리속에서 내가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거늘... 없었다.
책상으로 오기 전, 침대에서 일어나기전, 잠을 자기 위해 누워 있는 상태에서 이것 저것 생각을 하다가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 까 떠올려 보았었다.
컴퓨터 부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컴퓨터는 작동한다.
자동차? 오래된 중고차지만 잘 굴러 간다.
이런 저런 생각과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었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켜고 무얼 할 까 생각하다가... 잠 못 이루는 밤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보고 있다.
낮에 잠을 좀 많이 자서 잠이 안오는 것이 틀림 없다. 불면증도 아니다. 잠 자는 시간이 바뀌었다. 그러다보니, 삶 자체도 바뀌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려 해도 3~4시에 잠을 자게 되니, 8~9 시 이전에는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오늘 같은 날은 11시에도 일어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이제 컴퓨터를 끄고 다시 잠을 청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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