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서울 둘레길과 북한산 둘레길 코스가 겹치는 구간중 하나인 도봉옛길을 걸었네요.
도봉옛길은 "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옛길" 로서 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입니다.
도봉산, 광륜사, 능원사가 있으며, 도봉계곡 옆에 있는 우암 송시열의 도봉동문이란 바위글씨가 명산의 입구임을 알려줍니다.
무수골은 세종이 재위 당시 찾았다가 물좋고 풍광이 좋아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에서 유래되었으며, 세종의 아홉째 아들인 영해군의 묘를 비롯, 왕족묘가 있습니다.
지난번 도봉산역 ~ 당고개역을 걸었는데, 이번에는 반대편인 18구간 도봉옛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시작을 다시금 서울창포원이 있는 도봉산역에서 하게 되었네요. 도봉산역에 도착한 후 서울 창포원이 아닌 반대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갔습니다.
뙤얏볕이라 모자가 필요해 구입하려 하였는데, 가격이 1만원이라 그냥 지나쳤네요. 둘레길을 걷는 분들은 모자를 꼭 준비하시길...
좀 더 걷다가 김밥이 보여 1개를 샀습니다. 와이프와 각각 1개씩은 먹어야 하겠지만 그렇게 먹으면 걷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 집에 도착해서 먹기로 하고 1개만 샀어요.
도봉탐방 지원센터까지 가는 중에 주위에 등산용품 점포들이 즐비하게 들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봉탐방 지원센터에 들러 스탬프 찍는 곳을 여쭈었는데, 친절하게도 스탬프 있는곳까지 안내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를 몇번을 했는지...
여기는 북한산 코스 6 스탬프 찍는 곳인데 빨간 우체통과 거의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스탬프가 잘 안찍힐 수도 있으니, 꼬~옥 찍어 주세요.
자! 이제 출발! 하고 100여미터 걸어 갔는데, 여기가 북한산 둘레길과 서울둘레길이 겹치는 구간이지 모에요.
그래서 우리 이왕이면 북한산 둘레길 스탬프도 찍기로 하고 다시 도봉 탐방 지원센터까지 내려갔습니다.
북한산둘레길 스탬프북은 도봉 탐방 지원센터에서 주는데, 무료배부가 아닙니다.
스탬프북 1개당 3,000 원이에요. 거금 6,000원을 투자하여 북한산 둘레길 스탬프북을 구입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스탬프북을 이용하는 방법은 둘레길을 걷다 보면 포토포인트 표지판이 있습니다. 포토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어 탐방센터에 가서 보여주면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우리는 양해를 구하고 가는길이니 하나만 찍어달라고 하였는데, 친절하시게도 흔쾌히 스탬프를 찍어주셨습니다.
다시 발길을 돌려서 이제는 정말로 둘레길로 고! 둘레길 걷다보면 이렇게 " 여기는 무슨길입니다. " 라고 나옵니다. 우리는 도봉옛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여기가 북한산 둘레길중 한부분인데 분위기도 좋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중간 중간에 멧돼지 행동요령 현수막을 달아 놓은 것을 보면 멧돼지가 나오나 봅니다.
도봉옛길은 나름 운치가 있는 것 같아요. 8코스인 서울 둘레길과 북한산둘레길코스가 겹치는 구간인 도봉옛길을 걸었는데, 분위기 있는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둘레길 북한산둘레길 겹치는 도봉옛길을 걸은 후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북한산 둘레길중 겹치는 구간인 방학동길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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